홈쇼핑에서 구매한 과일의 환불

☞사례
소비자는 tv홈쇼핑에서 ‘산지직송으로 매우 신선한 상태로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광고를 믿고 샤인머스켓 2상자를 주문하였다. 제품을 받아 개봉해 보니 광고와 다르게 알도 작고 색깔은 변해 있었으며 과육이 물러져 과일을 포장한 봉투가 젖어 있었다. 제품을 받은 당일 소비자는 광고와 다르게 과일이 상해 있음을 이유로 업체측에 환불을 요청하였다. 업체에서는 소비자가 개봉을 하였기 때문에 규정상 전액 환불은 불가하고 일부 금액을 환급해 주겠다고 답변하였다. 소비자는 광고와 다르게 이행된 부분은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본 모임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처리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재화 등의 내용이 표시·광고와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그 재화 등을 공급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철회 등을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본 모임에서는 이를 근거로 광고와 다르게 신선도가 떨어지고 과육이 상해있는 샤인머스켓의 환불을 업체측에 요청하여 중재하였다.

☞소비자 상식
-농수산물은 특성상 실온에 보관시 쉽게 물러지거나 상할 수 있으므로 광고와 다르게 이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제품을 받고 수일이 지난 경우에는 보관방법을 이유로 청약철회가 거절될 수 있다. 농수산물을 구매했을 때는 배송을 받은 즉시 확인하여 하며, 혹여 상품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업체측에 알려 청약철회를 요청해야 한다.
-물품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만을 개봉했을 때는 청약철회가 가능하나 제품 자체가 훼손되었을 경우에는 청약철회가 안 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