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9일(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CJ CGV 영화 관람료 1천 원 인상 계획, 전면 재검토 되어야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에 비해 평균 영화관람료 상승률이 2배 더 증가 투자손실 약 600억 원을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 4월 6일자 CJ CGV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차료 인상 및 관리비 증가와 시설 투자비 증가로 인하여 CJ CGV는 영화관람료 가격을 4월 11일부터 인상할 것을 발표하였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물가감시센터(공동위원장 김천주·김연화)는 재무제표 검토 결과를 토대로 관람료 인상이 적정한지 분석하였다. CJ CGV는 2010년에서 2017년 기준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3%이고, 평균 영화 관람료 상승률은 1.98% 라고 주장하였으나 최근 5년 간 추이로 기간을 비교해보면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0%이고, 평균 영화 관람료 상승률은 9.9%로 나타나 소비자 물가지수 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CJ CGV는 비교년도를 8년 전인 2010년으로 잡음으로써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처럼 발표하였으나, 이는 급변하는 물가 현실을 호도한 것으로 영화 관람료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꼼수라고 의심되는 것이다. CJ CGV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보면,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약 170억 원 증가한데 비해 임차료 및 관리비는 105억 원 증가하는데 그쳐, 매출액 증가분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을 보면 2016년 대비 2017년 약 500억 원 가량 감소하였고 2017년 CJ CGV의 손익계산서 상, 선물 ․ 옵션 등 파생상품투자로 인한 손실이 530억 원 이상으로 영업이익 440억 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지분증권손상차손도 84억 원 발생되어 투자 손실 약 600억 원을 만회하기 위하여 관람료를 인상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기업의 투자 손실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