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추석 성수품 물가조사

 

1.조사목적:

매해 추석 명절이 되면 제수용품의 수요증가로 인해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되풀이 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폭염, 여러 차례의 태풍으로 물가상승, 경기불안 지속 등 현재의 물가가 명절대목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원주소비자시민모임 (대표: 김수경)에서는 명절 제수용품의 가격실태를 조사를 함으로써 명절 물가 인상을 감시하여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어 서민들의 소비생활을 안정시키고,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명절 문화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과소비를 지양하며,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 등을 견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가격정보를 공개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를 만족시키고자 한다.

2.조사일시 : 2015년 9월 15일

 

3.조사대상 : 총 19 곳 (재래시장 3곳, 중.대형할인마트 12곳, 대형슈퍼 4곳)

-재래시장: 중앙시장, 전통시장, 남부시장

-할인마트: 수협 바다마트, 중앙하나로마트, 원예하나로 클럽, 축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롯 데슈퍼, 홈플러스, GS마트, 판부농협하나로마트, 단계농협하나로마트, 행구농협하나로마 트

-대형슈퍼: 태장동원마트, 행복한마트(개운명륜점), 행복한마트(태장점), SG마트

 

4. 조사품목 : 추석 성수품 6종류 32개 품목

-참조기는 가격이 비싸 판매하는 곳이 없어 백조기로 대체하여 상차림 비용을 계산하였다.

또한, 햇밤과 햇대추의 경우에도 출하가 되지 않아 일반밤과 건대추로 대체하여 상차림비용을 계산 하였다.

5. 조사결과

 

- 전년대비 물가 상승률

올해는 폭염, 여러 차례의 태풍, 경기불안 지속 등으로 물가상승이 크게 우려되었으나, 예상과 달 리 큰 폭의 오름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 사육두수의 감소로 크게 상승하 였으며, 채소류의 경우 대파 역시 재배면적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 었다.

반면 곡류나 과일, 나머지 채소류의 가격은 전년에 비해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도와 비교하여 32개 조사 품목 중 12개의 품목이 상승하였으며 20개의 품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파 48.5%, 한우(산적) 27.4%, 한우(국거리) 21.9%, 수입깐녹두 17.4%, 송편 12.9%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돼지고기(목심), 숙주, 두부 등의 품목도 오름세를 나타냈 다.

이에 반해 토란 35.2%, 햅쌀 29.5%, 밤 28.9%, 햇배 21.2%, 단감 21.1%등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4인 가족 기준 추석기본 차례상 비용조사

전체 평균가와 업태별(할인마트, 대형슈퍼, 재래시장)로 구분하여 26개 품목으로 4인기준 상차림 비용을 추정해 보았다.

토란, 국산고사리, 백조기는 대형슈퍼와, 재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아 평균가로 대체하였다.

총 평균가는 전년보다 1.3% 하락한 184,698원이었고, 이와 비교해 할인마트는 192,971원, 대형슈퍼는 177,464원, 재래시장은 159,910원으로 조사되었다.

재래시장에서 추석상차림을 준비한다면 할인마트보다 17.1%, 대형슈퍼보다 9.9% 저렴한 상차림이 가능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이고 알뜰한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서는 제수용품 구입 전에 상품의 질이 업태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으며, 농수축산물을 구입 시에는 반드시 원산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 본 모임에서는 추석성수품 물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펼칠 예정 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상차림과 성수품 소비를 유도하여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